🧂 유청, 그냥 버리시나요?
요거트를 만들고 나면 생기는 맑은 액체, 혹시 그냥 버리고 계신가요? 이 액체의 정체는 바로 **‘유청(乳淸, Whey)’**입니다.
유청은 우리가 치즈나 요거트를 만들 때 자연스럽게 생기는 부산물이지만,
사실은 고단백 식품으로 헬스보충제에서 흔히 들어보는 **‘웨이 프로틴(whey protein)’**의 원재료이기도 합니다.
유청은 단백질 외에도 칼슘, 칼륨, 마그네슘, 비타민 B군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건강에 아주 유익한 성분입니다.
오늘은 이 소중한 유청을 일상에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, 총 7가지 방법으로 정리해드립니다.
🍞 1. 빵, 팬케이크 반죽에 유청 넣기
유청은 일반 우유보다 가볍고 풍미가 깊어 반죽 요리의 감칠맛과 촉촉함을 살려주는 비밀 재료로 활용됩니다.
베이킹을 하실 때 물이나 우유 대신 유청을 넣으면, 더 부드럽고 고소한 빵이나 팬케이크가 완성됩니다.
특히 팬케이크, 머핀, 쿠키 등 간식류에 넣으면 은은한 산미가 더해져 맛이 한층 풍부해집니다.
건강까지 챙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입니다.
🥤 2. 스무디, 프로틴 셰이크에 추가
다이어트 하시거나 운동 중이신가요? 그렇다면 유청은 최고의 보충 식품입니다.
단백질 함량이 높고 칼로리는 낮아, 식사 대용 스무디나 헬스보충용 셰이크에 넣기 딱 좋습니다.
✅ 활용팁:
- 바나나, 블루베리, 시금치 등과 함께 갈아 먹으면 맛도 영양도 업그레이드
- 유청의 신맛이 부담된다면, 꿀이나 플레인 요거트를 함께 넣어 중화 가능
🍚 3. 밥할 때 물 대신 유청 넣기
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 꿀팁을 모르고 계십니다. 쌀 씻은 후 밥물에 유청을 넣으면, 밥이 훨씬 고소하고 윤기가 흐릅니다.
특히 잡곡밥이나 현미밥을 할 때 더욱 효과적이며, 건강한 풍미가 살아납니다.
국 끓일 때도 물 대신 유청을 일부 넣으면 자연스러운 감칠맛이 더해져 맛이 살아납니다. 미역국, 된장국 등에 활용해보세요.
💆♀️ 4. 피부미용 – 유청 세안 & 천연 팩
유청은 약산성을 띠고 있어 피부를 부드럽게 정리해주고, 각질 제거에도 도움이 됩니다.
자극 없는 세안제로 활용하거나 홈메이드 팩 재료로 활용하면 피부가 매끈매끈!
✅ 유청 피부 활용법:
- 유청 + 밀가루 1:1 → 피부 진정 팩
- 유청 세안 후, 차가운 물로 마무리 → 모공 수축 효과
🌿 5. 식물에게 천연 영양제로
유청은 사람뿐 아니라 식물에게도 유익합니다. 물에 10~20배 정도 희석해 주면 천연 액비가 되어 화초와 채소의 생장을 돕습니다. 특히 잎이 노랗게 뜨는 현상이 있을 때 시도해보면 좋습니다.
단, 너무 자주 주거나 원액 사용은 피하고, 2주에 한 번 정도 소량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
🐶 6. 반려동물 간식에 활용
반려견이나 반려묘를 키우신다면, 유청을 활용한 간식을 만들어보세요.
유청은 단백질 공급원이면서도 위에 부담이 덜해, 자연식 간식에 적합합니다.
다만, 반려동물도 유당불내증이 있을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소량만 급여하며 반응을 살펴야 합니다.
✅ 예시 레시피:
- 고구마 + 유청 + 오트밀 → 반려견용 영양 쿠키
🧼 7. 주방 및 욕실 청소에 활용
유청의 약산성 특성은 기름때 제거, 냄새 제거, 세균 억제에 효과적입니다.
싱크대, 도마, 욕실 타일 등 다양한 장소에 사용 가능합니다.
유청을 물에 희석해 분무기에 담아 뿌린 후 닦아내면 친환경 청소가 완성됩니다.
특히 조리도구의 냄새 제거에 탁월합니다. 생선 굽고 난 후, 도마나 프라이팬에 뿌려보세요.
⚠️ 유청 활용 시 주의사항
- 냉장보관 필수! 가능한 3~5일 이내 사용
- 유당불내증이 있는 분이나 반려동물에겐 신중하게 사용
- 금속 재질에는 장기간 사용 금지 (산성으로 인해 부식 우려)
📌 마무리하며
유청은 작고 투명하지만, 그 안에 담긴 효능은 의외로 강력합니다.
단순히 버려지는 부산물이 아니라, 몸에도 좋고 환경에도 좋은 자원입니다.
오늘부터는 유청을 버리지 말고, 다양한 방법으로 똑똑하게 활용해보세요!